'선두' 포항, 다양한 공격+안정된 수비 조화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4.25 11: 46

지난해 8승 9무 11패로 리그 9위에 그쳤던 포항 스틸러스의 시즌 초반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7경기를 치른 현재 포항은 5승 2무로 2위 전북 현대에 승점 4점 앞서 있다. 
공수에서 안정감을 찾았다. 포항은 12골(경기 당 1.71골)로 팀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고 4실점(경기 당 0.57골)으로 전남 드래곤즈와 함께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포항은 정규리그 28경기서 39골(경기 당 1.39골)을 넣었고 48골(경기 당 1.71골)을 실점했다. 리그 초반이기는 하지만 평균 실점이 3분의 1로 줄어든 점이 눈에 띈다.

포항은 지난 6일 부상서 복귀한 주장 김형일을 비롯해 김광석, 신광훈, 박희철 등이 수비라인이 제 몫을 해주고 있고 골키퍼 신화용이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미드필더인 신형민, 김재성, 황진성이 조직력을 바탕으로 중원서 끈끈한 수비를 펼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단, 상대팀의  좌우 측면 돌파에 약점을 보이는 점은 보완해야 할 숙제다.
포항은 득점 분포가 다양하다. 포항은 팀내서 가장 많은 4골을 기록하고 있는 황진성을 필두로 신형민 2골을 넣었고 김재성, 노병준, 모따, 슈바, 아사모아, 조찬호도 리그서 마수걸이 골을 기록했다. 미드필더들의 골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포항 부임 첫해 팀을 1위로 이끌고 있는 황선홍 감독의 지도력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언제든지 팀에 위기는 올 수 있다. 팀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공수서 안정감을 보이고 있는 포항의 질주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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