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서태지와 이지아가 부부 였던 사실이 알려지며 둘을 둘러싼 추측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이들을 둘러싼 '설'은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조차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다.
# 자녀설
일부 언론은 서태지와 이지아 사이에 자녀가 있다고 보도를 했고 네티즌들 역시 이에 관한 '설'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이지아는 소속사를 통해 보도자료를 내고 "현재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채 기사화된 자녀가 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 무근이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 팬픽설
지난 2001년 서태지 팬사이트에 '라푼젤'이라는 필명의 네티즌이 '나 서태지, 한 여자를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의 팬픽을 올린 바 있다. 이 소설은 서태지가 1996년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가 진시아라는 여인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여주인공의 이름이 이지아라는 이름과 유사한 면이 있고 소설 내용이 이지아의 결혼 생활과 비슷한 면이 있다며 이지아가 쓴 글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라푼젤이라는 필명 역시 바깥 세상과 차단된 채 살아야 했던 마음을 표현한 것 아니냐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지아 측은 이지아가 자신의 경험담을 소설로 썼다는 주장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 드레스설
이지아가 지난 2007년 말 열린 MBC '연기대상'에서 입고 나타난 드레스에 새겨져 있었던 문구도 사실 알고보니 서태지의 이름이었다는 설도 제기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당시 드레스에 'Leejiatoes'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며 거꾸로 읽으면 'seo tai jee'라고 주장했지만 실제 드레스에 수놓아진 단어는 '너무 매력적이어서 거부할 수 없는''너무 유혹적인'이라는 뜻의 'irresistible'이란 단어였다.
# 앨범 디자인설
이지아가 서태지의 뮤즈였다는 주장도 여러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지아가 직접 디자인한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와 서태지의 솔로 앨범 몇 장의 재킷이 유사한 디자인을 보인다는 것이 그 근거였다.
OSEN 확인 결과 지난 2003년 2월 17일 발매된 서태지6집_6th Album Re-recording and ETPFEST Live_20030217'와 2004년 1월 20일 발매한 '서태지7집_7th Issue', 2004년 12월 19일 발매된 '서태지_2004_LIVE-TOUR-ZERO_2004년라이브공연실황' 등 총 3장의 앨범 재킷을 이지아의 공식 홈페이지 디자인과 비교해보면 거의 유사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누가 봐도 동일 인물이 디자인한 것으로 보이는 서태지의 앨범 재킷과 이지아의 공식 홈페이지 디자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창작 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고 이지아가 서태지의 뮤즈 였음은 분명하다는 것이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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