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적 구취! 구취의 치료에 대해서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4.25 17: 21

사회가 복잡화, 다변화 되면서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명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남들에게 있어 나에 대한 이미지는 어떨까? 사람들은 타인을 판단하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아무리 성격이 좋고 인품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심한 입냄새를 풍긴다면 안 좋은 이미지로 남는 것은 불 보듯 뻔할 것이다.
좋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입냄새를 풀풀 풍긴다면 그 사람 곁에 있는 것 자체가 고역인 것이다. 설사 막역한 사이일지라도 입냄새가 난다는 얘기는 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구취환자들이 질환을 늦게 깨닫고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입냄새는 90% 정도가 구강 내 문제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아에 낀 프라그는 세균 덩어리로써, 잇몸 질환과 충치를 만들어 악취를 발생시킨다. 이렇게 구취를 유발 시키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 것일까?
구취 유발 요인들을 살펴보면
첫째로 잘못된 습관이 가장 크다. 치아를 잘 닦지 않는다거나 혹은 음식물 섭취에 있어서도 냄새를 유발하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생활의 개선만 잘해도 구취는 어느 정도 좋아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둘째로 고단백 음식물은 구취를 유발 할 수 있다. 그렇게 때문에 우유, 달걀, 육류 등 고단백질 음식물을 먹은 후에는 구강청정제나 물 등으로 바로 입안을 헹구어내면 구취 예방에 효과적이다.
셋째로 설태를 들 수 있다. 입냄새의 원인 중 60% 를 차지하는 것이 설태이기 때문에 칫솔질을 할 때 혀 안쪽을 닦아내는 혓솔질하는 것을 습관화하면 입냄새를 대폭 줄일 수 있다. 설태가 너무 많이 끼어 닦이지 않는 경우는 치과에 가서 혀 스케일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넷째로 입안이 건조하면 세균이 증식해 입냄새가 나기 쉽다. 물을 자주 마시거나 입안을 헹구어만 줘도 입냄새 예방에 효과적이다.
다섯째로 담배를 들 수 있는데, 지속적으로 피우면 침이 마르며 또 흡연으로 인해 비타민 C 가 파괴되는 것도 입냄새의 원인이 된다. 커피의 성분 중 카페인은 구강 내 환경을 약산성으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되어 입냄새가 나기 쉽다.
자올한의원 남무길 원장은 “이러한 입냄새를 예방하려면 평소 양치할 때 이뿐 아니라 잇몸, 혀 안쪽과 뺨을 꼼꼼히 닦는 것이 좋으며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며 “섬유질이 많은 야채나 과일은 육질이 꺼끌꺼끌해서 치아 사이의 플라그나 설태를 닦아내는 역할을 하며 껄끄러운 촉감이 혀의 타액선을 자극해 침의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입냄새 예방에 효과적이다.”라고 전하였다. 이어 “입냄새가 약간 날 때에는 물과 과일주스를 자주 마셔 입안을 촉촉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양파•마늘•파•고사리•달걀•무•겨자 등은 냄새를 악화시키므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구취예방을 위해서는 이러한 것들은 피하는 것이 좋다.
▶ 구강질환                           ▶ 불규칙한 식사 
▶ 자극적인 음식                      ▶ 인스턴트 음식   
▶ 육식                               ▶ 무리한 다이어트
▶ 과도한 긴장, 스트레스               ▶ 비염이나 축농증
▶ 만성적 소화 장애나 변비 혹은 과민성 대장증상
▶ 영업직, 상담직, 강사, 교사 등 말을 많이 하는 직업
입냄새는 대인관계를 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방치해 두지 말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입냄새는 건강상태를 알려주는 지표일 수 있으니, 평소 입냄새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도 좋을듯하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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