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황금사자기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출전팀 확정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4.25 17: 34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개최하는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에서 잔여 경기가 남아있는 전라리그를 제외한 나머지 리그 왕중왕전 출전 팀들이 가려졌다.
 
24일 서울권B리그에서는 덕수고, 장충고, 서울고, 성남고가 왕중왕전 출전을 확정 지었으며, 경상권B리그에서는 대구고, 상원고, 포철공고, 경북고가 왕중왕전에 합류했다.

 
또 중부리그에서는 5전 전승으로 우승한 북일고를 비롯해 청주고, 세광고가 왕중왕전에 참가하며 강원&인천리그에서는 제물포고, 인천고, 강릉고가 왕중왕전 진출팀으로 확정되었다.
▲ 서울권B리그 - 서울고, 경동고 꺾고 왕중왕전 진출
서울고는 24일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서울권B리그 최종전인 경동고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고는 4승2패를 마크하며 조 4위까지 주어지는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왕중왕전 출전권을 획득했다. 경동고는 1승 5패로 탈락했다.
서울고는 1회 1점, 2회 2점 등 먼저 3점을 내줬으나 3회 4번타자 정병관의 적시타 등 3안타에 상대 실책을 묶어 2점을 따라붙었고 4회 연속안타로 한 점을 뽑아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5회 1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한 서울고는 6회와 7회에도 한 점씩을 보태 달아났고, 8회 상대 실책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번타자 정병관이 3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경동고는 초반 3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상대의 계투 작전에 추가점을 내지 못해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한편 서울권B리그에서는 덕수고를 비롯해 장충고, 서울고, 성남고가 왕중왕전 참가를 확정지었다.
▲ 경상권B리그 - 대구고, 5승1패로 왕중왕전 진출
대구고는 2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상권B리그 경북고와의 경기에서 5-0 영봉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승 1패가 된 대구고는 포철공고, 상원고와 동률을 기록하였으나 동률팀간 최소실점 규정에 따라 리그 2위로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북고는 용마고와 2승 4패 동률이었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리그 4위로 왕중왕전에 올랐다. 경상권B리그 우승은 포철공고가 차지하였다.
대구고는 1회 연속 내야안타와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김호은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대구고가 6회 2사 2·3루 찬스에서 문순찬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으며, 9회에도 2점을 추가하며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대구고는 선발 방형철이 4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였으며, 이어 등판한 박종윤이 5이닝 4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구원승을 따냈다. 경북고 선발 임기영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경상권B리그에서는 포철공고·대구고·상원고(5승1패), 그리고 경북고(2승4패)가 왕중왕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 중부리그 - 북일고, 5전 전승으로 우승
북일고가 24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중부리그 공주고와의 경기에서 9-0, 7회 콜드게임으로 이겼다. 5전 전승을 기록한 북일고는 중부리그 우승과 함께 왕중왕전 진출을 확정했다. 공주고는 2승3패가 됐다.
1회 윤승열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북일고는, 3회 김인태의 적시 2루타, 4회 임태용의 중전 적시타로 1점씩 올리면서 주도권을 잡아갔다. 이어 5회와 6회에도 각각 3점씩을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강승호, 임성재, 김주현, 이근우 등 4명의 선수가 2안타씩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하였다.
공주고는 북일고 마운드에 막혀 단 1안타만 뽑아내는 빈공에 허덕였다. 북일고는 선발 김찬균이 4⅔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뒤이어 나온 박상원이 2⅓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중부리그에서는 리그 우승팀인 북일고를 비롯해 청주고, 세광고가 왕중왕전에 진출하게 된다.
▲ 강원&인천리그 - 제물포고, 리그 우승으로 왕중왕전 진출
제물포고가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동향 라이벌 동산고를 물리치고 왕중왕전에 진출했다.
제물포고는 24일 인천 LNG 야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강원&인천리그에서 상대 투수의 패스트볼에 힘입어 6-5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제물포고는 5-5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말 무사 1, 2루 승부치기 상황에서 1번타자 오상엽이 3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해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진 2번 타자 권신일 타석에서 동산고 투수 황용이 던진 볼을 포수 김태형이 놓치면서 3루주자가 홈을 밟아 짜릿한 결승점을 뽑아냈다.
이로써 제물포고는 1패 후 4연승을 거둬 4승 1패로 오는 5월 14일부터 개최되는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진출권을 획득했다.
제물포고 선발 이효준은 7⅓이닝 동안 5실점(4자책)한 후 황현준과 교체되었으나, 황현준이 볼넷을 내주자 다시 마운드에 올라 2⅔이닝을 더 던져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반면 동산고는 1회 톱타자 양우석의 3루타와 4번 이병보의 적시타, 상대 실책을 묶어 2득점하며 초반 기선을 제압하였으나 1회와 3회 각각 1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하였다.
또한, 2-5로 뒤진 8회 이경태의 3루타, 최원근의 적시타, 김민수의 스퀴즈번트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하였으나 10회초 승부치기 무사 1, 2루 상황에서 이경태의 병살타로 추가점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한편 강원&인천리그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제물포고를 비롯해 인천고, 강릉고가 각각 왕중왕전 출전권을 따냈다. 끝.
◆ 4월 24일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적
 ▲ 서울권B리그 전적
(4승2패) 서울고 9-3 경동고 (1승5패)
(1승5패) 청원고 6-2 성남고 (3승3패)
(3승3패) 배명고 1-0 덕수고 (5승1패)
 ▲ 경상권B리그 전적
(5승1패) 대구고 5-0 경북고   (2승4패)
(2승4패) 김해고 3-0 마산고      (6패)
(4승2패) 상원고 2-1 포철공고 (5승1패)
 ▲ 강원&인천리그 전적
(4승1패) 제물포고 6-5 동산고 (2승3패)
(2승3패) 원주고   6-4 설악고 (1승4패)
(3승2패) 강릉고   2-1 인천고 (3승2패)
 ▲ 중부리그 전적
(2승3패) 대전고 7-5 청주고    (3승2패)
(5승)    북일고 9-0 공주고    (2승3패)
(3승2패) 세광고 8-1 충주성심학교 (5패)
◆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진출팀
 ▲ 서울권 A리그 : 충암고, 신일고, 휘문고, 경기고
 ▲ 서울권 B리그 : 덕수고, 장충고, 서울고, 성남고
 ▲ 경상권 A리그 : 부산고, 경남고, 울산공고, 부경고
 ▲ 경상권 B리그 : 포철공고, 대구고, 상원고, 경북고
 ▲ 경기리그 : 야탑고, 부천고, 유신고
 ▲ 강원&인천리그 : 제물포고, 강릉고, 인천고
 ▲ 중부리그 : 북일고, 청주고, 세광고
 ▲ 전라리그 : 4월 30일(토) 군산상고-효천고, 동성고-광주일고 경기 종료 후 결정.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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