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트위터
[이브닝신문/OSEN=양현석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코스피 지수가 거침없이 앞으로 달려나가고 있다.
자동차 화학을 중심으로 한 주도군으로부터 인텔의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와 함께 IT 업종으로까지 매기가 확산되면서 전체적인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1분기 실적발표가 다 마무리 되지는 않았지만, 시장은 정확하다는 것을 다시 번 일깨워 준다. 거침없이 내달리는 주도주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보다 잘나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비싼 주식이 아니고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고 싼 주식이 아니다. 주가는 길게 보면 기업이익과의 함수관계이기 때문에 실적대비 주가를 잘 읽을 수 있어야 수익을 낼 수 있다. 코스피의 올해 예상 실적대비 주가 수준(PER)은 11배를 살짝 밑도는 수준이다. 최근에 많이 오른 OCI(구 동양제철화학)의 1분기 실적은 4000억 수준의 영업이익이 나왔다. 태양광 수요가 늘어나고 하반기로 갈수록 추가 증설물량에 따른 매출 확대를 고려한다면 마진축소를 감안하더라도 단순 계산으로 올해 1.6조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현재 OCI의 시가 총액은 14조원 정도이다. PER은 약 8.75배 정도 아직 시장의 주가 수준보다 싸다. 우호적인 거시 비즈니스 환경과 이익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상승 여력은 충분한 셈이다.
우리나라 기업의 평균보다 이익을 잘내고 정책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산업은 시장보다 프리미엄을 받아 정당하다. 그 프리미엄의 정도는 시장이 판단을 해주겠지만, 너무 올라서 늦었다는 생각은 시기상조인 것 같다.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