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좌완 에이스 장원준(26)이 26일 사직 LG전서 설욕을 다짐했다.
5일 대구 삼성전(5이닝 2실점)과 10일 목동 넥센전(6이닝 1실점)서 잇달아 승리를 따냈던 장원준은 15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5⅓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그날의 아쉬움을 고스란히 되갚을 각오.

롯데는 SK와의 주말 2연전에서 1승 1패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동안 투타 균형이 무너졌던 롯데는 앞선 2경기를 통해 회복 조짐을 보였다. 4번 이대호도 24일 경기서 대포를 가동하며 거인 군단의 자존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설욕을 다짐한 장원준에게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다만 최근 계투진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KIA와의 주말 3연전서 1승 2패로 아쉬움을 곱씹었던 LG는 사이드암 박현준을 내세워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앞선 3경기서 6점을 얻는데 그쳤던 타선이 어느 만큼 해주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4차례 등판을 통해 3승 1패(평균자책점 3.28)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던 박현준은 9일 대전 한화전서 6⅔이닝 1실점으로 선발승을 따낸 뒤 2연승을 질주 중이다. 위기에 처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할지 주목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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