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30)은 올 시즌 승운과 거리가 멀다. 잘 던지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3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1승 1패(평균자책점 2.50)를 거둔 윤성환의 득점 지원은 1.90에 불과했다. 26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하는 윤성환이 불운을 떨쳐낼까.
윤성환의 최근 구위는 좋은 편. 20일 대구 KIA전서 7회까지 2점만 허용하며 잘 막았다. 최희섭에게 투런 아치를 허용했지만 전체적인 투구 내용은 좋았다. 직구 최고 142km에 그쳤지만 볼끝은 뛰어났다.
당시 구심을 맡았던 권영철 심판 위원은 "직구 스피드가 빠르지 않았지만 볼끝이 상당히 좋았다"며 "커브의 각이 상당히 컸고 컨트롤도 좋았다. 다만 체인지업이 낮게 제구되면 좋은데 높게 형성된 것 같다"는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타선만 뒷받침된다면 윤성환의 2승 달성 가능성도 높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사이드암 투수 김성배(30)를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1승 1세이브 1홀드를 거뒀지만 평균 자책점이 5.27로 높은 편. 두산은 한화와의 주말 2연전서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했다. 선발 김성배가 어느 만큼 제 몫을 해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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