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 센터라인 구축, 경찰청 선두 질주 비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4.26 06: 56

경찰청 야구단의 초반 돌풍이 거세다. 경찰청은 25일 현재 10승 5패로 퓨처스 북부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더 이상 2위에 만족할 수 없다"는 유승안 감독의 출사표처럼 올 시즌 만큼은 반드시 정상에 오를 각오.
팀내 다승(3승), 평균 자책점(0.00), 승률(1.000) 선두를 질주 중인 핵잠수함 우규민을 비롯해 조현근, 최원제, 오준형 등 탄탄한 마운드는 건재하고 공격과 수비가 한층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부터 가세한 박용근(내야수), 정현석, 민병헌(이상 외야수)이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경찰청 공격력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상무 타선을 부러워했던 유 감독 역시 흡족한 미소를 짓고 있다.
야구에서 강팀이 되기 위해 센터 라인이 탄탄해야 한다. 경찰청의 막강 센터 라인은 최대 강점이자 선두 비결. 유 감독은 포수 최재훈-2루수 박용근-유격수 허경민-중견수 민병헌 등 센터 라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마운드는 작년과 다를 바 없다. 김수길 수비 코치가 가세한 뒤 센터 라인이 탄탄해졌다. 작년에는 플라이 타구가 뜨면 불안했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작년 같으면 실책 탓에 2~3점을 내줬지만 지금은 1점 수준으로 줄였다. 무엇보다 수비가 탄탄하면 어느 정도 점수를 뽑으면 이길 수 있다는 계산이 선다".
예년보다 14명의 선수가 보강됐고 승리를 향한 투지가 강한 만큼 올 시즌에는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지난해 공격력 약화 탓에 정상 등극에 실패한 경찰청이 한층 강해진 전력을 바탕으로 북부리그 우승의 기쁨을 만끽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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