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이다. 지난해 구원 1위(26세이브)에 오른 손승락(29, 넥센 투수)이 1군 무대에 복귀한다.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 전훈 캠프 도중 오른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던 손승락은 두산 2군 경기에 2차례 등판해 합격점을 받았다.
23일 경기서 1이닝 무실점(1탈삼진) 호투한 뒤 24일 선발 박성훈을 구원 등판,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뽐내며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25일 1군 엔트리에 합류한 손승락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경기부터 출격할 전망이다.

구단 관계자는 "손승락의 복귀 속에 마운드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반색했다. 손승락 대신 뒷문을 지키며 1승 4세이브(평균자책점 0.90)를 따낸 송신영의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는게 관계자의 설명.
박준수, 이정훈, 오재영 등 기존 계투 요원의 컨디션이 좋고 마무리 손승락까지 복귀해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 시즌을 앞두고 계투진 강화에 초점을 맞췄던 김시진 넥센 감독은 손승락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가 작년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분명히 큰 힘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에.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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