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관계자, "알드리지, 이제 살아날 것"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1.04.26 11: 11

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코리 알드리지가 맹타를 휘두르며 김시진 감독의 믿음에 보답할까. 넥센의 중심 타선 강화를 위해 한국 무대를 밟은 알드리지는 25일까지 타율 2할3리(74타수 15안타) 3홈런 11타점 7득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지금껏 상대했던 한국 투수들은 굉장히 똑똑했다. 그때 그때 구질과 패턴에 변화를 많이 주니까 상대하기 쉽지 않다"고 털어 놓기도 했다. 그러나 구단 관계자는 "이제 살아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야말로 '나믿알믿'(나는 믿을거야 알드리지 믿을거야)이다.
알드리지는 24일 목동 삼성전서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전날 패배 설욕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알드리지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최근 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타선이 제 몫을 하지 못해 패할때면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고 전했다. 그리고 "곧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김 감독은 알드리지에게 "외국인 선수가 아닌 넥센 팀원으로 생각하니까 편안하고 서두르지 마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알드리지가 동료 선수들과 잘 어울리고 국내 문화에 잘 적응하는 만큼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드리지는 강정호와 함께 넥센 타선의 키를 쥐고 있다. 그의 방망이가 달아 오른다면 넥센 공격력은 한층 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 감독을 비롯한 넥센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는 그의 활약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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