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이제부터 친다" 이승엽에 기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4.26 07: 35

"이제부터 친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의 오카다 아키노부(54) 감독이 이승엽(35)의 부활을 고대하고 있다.
26일 <스포츠닛폰>은 '오카다 감독, 이승엽의 부활예언!? "친다"'는 제목에서 지바 롯데전을 앞두고 이승엽에 대한 오키다 감독의 기대감에 대해 언급했다.

이승엽은 1할5푼8리의 시즌 타율로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오릭스가 26일부터 QVC마린구장에서 열리는 지바 롯데와의 원정 3연정에 나서는 만큼 2년(2004~2005년) 동안 몸 담았던 지바 롯데전의 이승엽을 떠올린 것이었다.
특히 이승엽은 요미우리 시절 롯데전에서 2할9푼1리의 타율에 6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이에 오카다 감독도 "이제부터 친다"면서 "(부진의 원인은) 기분이다. 1안타나 홈런이 가장 좋은 약"이라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이어 12경기를 치른 현재 4승 7패 1무로 세이부와 함께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오히려 "4승으로 잘하고 있다. 밑바닥에서 기어오르는 수 밖에 없다"고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카다 감독은 지난 24일 세이부전에 앞서 이승엽에게 타격 조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엽을 불펜에 따로 불러 맨투맨 지도를 했다. 또 2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자 벤치 뒤에서 상체의 힘을 빼라는 조언까지 했다.
당시 이승엽은 2회 헛스윙 삼진, 4회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하지만 6회말 1사 2루서 1타점 중월 2루타로 연결했다. 오카다 감독은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가 됐지만 나쁜 느낌이 아니었다. 최소 외야 희생플라이는 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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