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혜, 천정명과 이별에 외로움 호소 시청자들 '안타깝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4.26 08: 17

“난 이제 천둥이 마저 떠나고 나면 아무도 없다...”
‘조선시대 차도녀’ 한지혜가 천정명을 향한 섭섭함을 드러내며 극한의 외로움을 호소,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한지혜는 2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짝패’ 23회분에서 천정명과 의견 차이를 보이며 격한 감정을 오고가는 가운데 외로운 속내를 드러냈다. 여각 경주인 동녀(한지혜)가 여각 행수인 천둥(천정명)과의 이별을 앞두고 외롭고 쓸쓸한 마음을 털어놓은 것.

동녀는 어린 시절부터 자신과 함께 해 온 천둥에 대한 가족과도 같은 애틋한 마음을 마음 속 깊이 품어왔던 상황. 이런 상황에서 천둥이 상단을 꾸려 따로 나가겠다고 하자 동녀의 마음은 크게 흔들릴 수밖에 없는 터였다. 특히 아버지 성초시(강신일)의 억울한 죽음 이후 어려운 고비 때마다 함께 해온 천둥이기에 동녀는 알게 모르게 천둥에게 크게 의지를 해왔던 것.
무엇보다 동녀는 천둥과 신분에 대한 서로 다른 의견 차이를 보이며 격한 감정 싸움을 해오고 있던 상황이라 마음의 상심이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동녀에 대한 연정을 품어왔던 천둥이 동녀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내자 동녀는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천둥에게 분노를 표현하게 된 것. 동녀의 사과에도 마음을 몰라주는 천둥에게 동녀는 더욱 더 큰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
동녀는 이런 마음의 상처에 대해 귀동(이상윤)에게 자신의 솔직한 의견을 털어놓았다. 동녀는 귀동에게 “너는 집에 들어가면 부모님이 계시고 걱정해주는 누이동생도 있지만 난 이제 천둥이 마저 떠나고 나면 아무도 없다”며 천둥과의 이별을 앞둔 쓸쓸한 마음을 고백했다. 동녀에게 천둥은 아무 말 없이도 의지가 되는 특별한 존재였던 것.
그러면서도 동녀는 귀동을 향해 “네게 이런 말을 하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싫어서 견딜 수가 없다”라며 마음의 상처를 간직한 안타까운 속내를 털어놓았다. 복잡한 심경의 동녀가 마음 둘 곳 없는 자신의 속내를 내비치며 시청자들의 마음 역시 안타깝게 만든 것. 그동안 알쏭 달쏭 진짜 마음을 드러내지 못했던 동녀에게 시청자들은 동정어린 눈빛을 보내며 위로 섞인 멘트를 건넸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동녀에게 천둥이 큰 위로가 됐던 것은 사실” “동녀의 마음이 아주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어찌됐든 동녀에게는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 듯” “귀동이 해결해줄 수 없는 마음의 안식처는 천둥에게 있지 않을까요”라며 동녀의 행동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한편, 지난 회에서 동녀를 향한 진심을 고백한 귀동과 아래적으로 변신할 준비를 마친 천둥, 그리고 마음 둘 곳 없이 외로운 상황에 놓인 동녀의 삼각 러브 라인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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