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도 서태지 추적… 그들이 싫은 것은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04.26 08: 17

 
서태지의 행방을 수소문하는 건 기자들 뿐만이 아니었다.
 

컴백 계획을 짜고 있는 가수 및 가요관계자들이 서태지 행방 찾기에 나섰다. 도대체 언제 모습을 드러내서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지 궁금하기 때문이다.
 
한 가요기획사의 관계자는 "서태지가 어디에 있는지, 공식입장은 밝힐 건지, 너무 궁금해서 여러 루트를 통해 수소문했다"면서 "서태지가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것 같고, 당분간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든 서태지 변수는 피해야 한다는 생각에 알아봤던 것"이라면서 "서태지와 함께 '컴백'하는 최악의 상황은 상상도 하기 싫다"고 말했다.
 
컴백을 앞둔 또 다른 가수도 "서태지가 언제쯤 입을 열지 혹시 알고 있느냐"고 물으며 "컴백 날짜는 벌써 정해졌는데, 혹시나 당일 서태지가 어떤 상황을 만들어낼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당사자는 너무 힘들겠지만, 그래도 부디 하루 빨리 돌아와서 상황을 정리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이기적인 생각도 든다"고 털어놨다.
 
다른 가수들 역시 분위기가 다르지 않다. 지난 한 주 서태지 스캔들의 파괴력을 실감한 가요관계자들은 다음 공판 및 서태지의 예상 등장 시점을 피하기 위해 언론 못지 않은 레이더망을 가동시켜둔 상태다.
 
이같은 노력은 결코 '오버'가 아니다. 서태지와 이지아의 비밀 결혼 및 이혼이 알려진 지난 21일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와 트위터 등은 물론이고 지상파 메인 뉴스까지 크게 들썩이고 있다.
 
서태지 컴퍼니는 지난 21일 "서태지와 연락이 닿는대로 곧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으나, 이후 6일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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