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에 관계없이 찾아오는 발기부전, 신속한 치료로 자신감 되찾아야
최근 들어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도 ‘고개 숙인 남자’의 수가 급증해 젊은 남성들이 걱정과 두려움에 떨고 있다.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야 생기는 현상인줄 알고 있던 발기부전증이 연령과 관계없이 젊은 층에서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발기란 성적 충동을 느끼면 음경해면체 내의 동맥으로부터 혈액이 충만 되고 평활근의 이완과 정맥의 압박으로 혈류가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해면체 내압이 상승되는 현상으로 정상적인 성관계를 하기 위해서 남성의 성기가 준비되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발기부전이란 여러 원인에 의해서 혈류의 공급이 안되거나 충분하지 못하여, 혹은 혈류의 공급이 되더라도 정맥으로 혈류 차단이 되지 않고 유출이 되어서 해면체 내압이 상승되지 않아서 발기가 일어나지 않거나 만족할만한 성관계를 할 만큼의 충분한 발기의 시간이 유지되지 못하는 증상을 말한다.

발기부전이 생기면 성관계 시 남성으로서의 역할을 올바로 수행하지 못하게 되므로 남성들은 당혹감과 두려움 등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발기부전은 남성에게 나타나는 성질환 중에서 흔한 질환 중의 하나로 대부분이 나이가 많이 든 중년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발기부전은 젊은 남성에게서도 자주 나타나는 문제다
하지만 대다수의 젊은 남성들은 자신의 발기부전을 스트레스 탓으로 생각하며 곧 괜찮아질 거라 생각하고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매우 위험한 생각이며 차후에 자신을 큰 곤경에 빠트리게 할 수도 있게 된다.
발기부전의 원인이 되는 것들로는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 등의 혈관질환이 많다. 그런데 젊은 환자들은 이러한 혈관질환에 의한 발기부전의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발기부전이 발생하면 심리적인 문제 때문일 것이라고 스스로 진단해버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키움남성비뇨기과의 강석찬 원장은 “발기부전은 물론 중년 남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고는 하지만 젊은 남성들에게서도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혈관질환은 충분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젊은 남성들도 혈관질환 등의 신체적인 원인에 의한 발기부전을 무시하면 안됩니다. 정신적인 문제에 의해서 발기부전이 나타났다고 판단하고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며 신체적인 문제의 발기부전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 놓는다면 증상이 악화 되어 발기불능 상태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라며 발기부전 증상을 보일 시 빠른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최근 발기부전의 치료가 늦거나 혈관질환이 심각한 경우에는 약물치료나 주사치료를 통해서는 발기부전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마저도 생기고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인위적으로 발기를 유도하는 임플란트를 음경에 삽입하여 해결할 수 있다.
남자의 상징으로, 남성의 자존심으로 대변되는 음경이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자신의 실망감은 말할 수 없이 클 것이다. 아직 젊으니까 시간이 해결해 주겠지, 스트레스 때문에 혹은 피로해서 라고 자기자신을 납득 시키려 하지 말고 증상이 보이면 이를 인정하고 빠른 시간 내에 전문의에게 찾아가 정확한 검진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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