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의 진짜 영웅" NYT에 극찬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4.26 09: 00

"더 이상 이름없는 영웅이 아니다".
한국 축구에 정통한 칼럼니스트 존 듀어든(39, 영국)이 26일(이하 한국시간) 서울발로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기사에서 '산소탱크'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보낸 찬사다.
뉴욕타임스는 "박지성은 그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름없는 영웅으로 불렸지만, 이제는 진짜 영웅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박지성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나 웨인 루니 같은 기술과 재능은 갖추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장을 누비면서 성실한 플레이를 보여주며 영리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뉴욕타임스는 박지성이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지적하며,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예로 들었다. 당시 박지성은 디디에 드록바가 동점골을 터트리자마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로 승리를 결정지은 바 있다.
또한 뉴욕타임스는 박지성이 아시아 선수들의 유럽 진출을 이끌었다는 평가도 내놨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후배인 이청용을 비롯해 가가와 신지, 우치다 아쓰토 등의 유럽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것. 뉴욕타임스는 모든 아시아 선수들은 박지성의 활약상과 비교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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