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열된 ‘반월상 연골손상’ 관절경으로 치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4.26 08: 56

-수술 치료효과 위해서는 재활 치료도 중요해
반월상 연골손상은 갑작스러운 손상이든 오랜 기간 이루어진 손상이든 여러 위치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파열될 수 있다. 또한 동시에 여러 가지 형태의 파열이 발생될 수도 있으며 파열 위치에 따라 수술방법과 재활치료, 치유기간이 결정된다. 만약 반월상 연골손상이 일어났음에도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는 파열된 반월상 연골이 관절연골을 계속해서 자극하여 관절염으로 진행 될 수 있다.
▲무릎이 뒤틀릴 때 주로 발생하는 반월상 연골손상
금천구에 위치한 관절전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 정형외과 전문의 김정민 진료부장은 “반월상 연골은 주로 발바닥이 땅에 닿은 상태에서 무릎이 뒤틀릴 때 발생합니다. 오랜 마모 현상으로 파열된 경우에는 반월상 연골의 탄력성이 소실되며 결국 누더기 같이 된 모습을 보이게 되죠. 이러한 무릎 손상의 원인을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자가공명영상촬영을 통해 연부조직 손상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며 반월상 연골손상에 대해 설명했다.
▲관절경을 이용해서 치료가능 해
이렇게 파열된 반월상 연골을 제거하느냐 혹은 봉합하느냐 하는 문제는 파열의 모양에 따라 결정된다. 의사는 작은 구멍을 뚫고 관절경을 무릎 속으로 집어넣어 수술을 하게 된다. 이러한 관절경 수술은 당일 수술이기 때문에 하루 이상 병원에 입원할 필요는 없으며 마취는 국소 마취 및 척추마취 혹은 전신마취 등을 사용하게 된다.
대부분 무릎의 충격흡수 기능을 보호하기 위해서 파열된 반월상 연골을 봉합하고자 하는데 봉합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가능한 한 적게 반월상 연골을 제거하는 방법을 택하게 된다. 그러나 이 때 반월상 연골은 완전히 재생되지 못하며 관절연골이 무릎의 충격흡수기능을 대신하지 못한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수술 치료효과를 높여 빠르게 일상 생활 복귀를 원한다면 재활치료를 해주어야 한다. 가정에서는 통증과 부종을 줄이기 위해 항상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올리고 목발을 사용해주어야 하며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체중을 부하할 수 있어야 한다. 무릎은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필요에 따라 진통제나 소염진통제를 처방 받아 복용하는 것도 좋다.
또한 수술 후 2~3일 안에 가능한 한 빨리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관절을 보호하면서 점차 정상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물리치료를 시행해 주어야 한다. 반월상 연골 손상은 수술과 재활치료를 병행해줄 경우 생각보다 빠르게 활동적인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적극적으로 재활치료에 임해야 한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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