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극들이 10%대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심지어 심야 예능에도 못미치는 시청률로 굴욕을 당하는가 하면, 온라인상에서도 ‘핫’한 예능에 밀려 어떤 뉴스거리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26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월화극 새 강자로 떠오른 ‘마이더스’가 25일 방송에서 15.5%를 기록, ‘놀러와’가 기록한 15.9%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그전 월화극 1위 작품들이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이는 이례적이다 싶을 정도 고전하는 모습이다. 특히 ‘황금어장’을 제외하고는 잘 나와야 15% 안팎의 시청률대인 심야예능에도 밀린다는 것은 그야말로 ‘굴욕’적인 상황.

수목극은 이보다 더 처절하다. 1위를 달리고 있는 MBC ‘로열패밀리’는 지난 22일 방송에서 13.1%를 기록, 1위라는 순위를 무색하게 했다.
드라마의 시청률 부진은 온라인에도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안방극장을 떠난 시청자들이 많다보니 드라마 관련 이야기 역시 온라인상에서 그다지 매력적인 뉴스거리가 되지 못하고 있는 것.
여기에 언제나 이슈의 중심에 있었던 ‘1박2일’은 물론이고, ‘위대한 탄생’ ‘나는 가수다’ 등 신생프로의 선전으로 그 어느 때보다 예능이 ‘핫’하다 보니 예능 관련 뉴스들이 온라인을 장악하고 있다. 이는 그만큼 ‘신드롬’을 몰고 온 드라마가 없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다행히 오는 5월 ‘최고의 사랑’을 비롯 ‘로맨스 타운’ ‘내게 거짓말을 해봐’ 등 ‘핫’한 스타들로 무장한 드라마들이 돌아온다. ‘시크릿 가든’ 이후 약속이라도 한 듯 침체에 빠진 드라마들이 오는 5월 반전을 놀려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bonbon@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