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의 태국 소녀 리타가 국내 가요계에 데뷔했다.
리타는 데뷔곡 ‘후 케어즈(Who cares)’를 발표하고 최근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도도한 보컬에 화려한 사운드가 18세 가수의 무대 답지 않을만큼 강렬하다.
리타는 2년 전 태국의 한 페스티벌 무대에 섰다가 한국 제작자의 눈에 띄어 한국으로 건너왔다.

“태국 방콕에서 자랐는데요. 원래 윤미래 선배님을 좋아했어요. 그래서 한국 음악에 관심을 갖고 있던 차에, 부모님께서 허락해주셔서 한국에 오게 됐죠.”
태국 내에서 한국 음악의 인기는 상당한 편이다. 리타도 국내 가수들의 음악을 태국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다.
“백화점에 가면 한국 음악들이 많이 나와요. 그래서 친숙하죠. 방송을 통해 닉쿤도 알게 됐어요. 직접 만나면요? 태국 사람을 한국에서 만나는 거니까 느낌이 조금 이상할 것 같아요.(웃음)”
한국어를 말하는 건 아직 서툴지만, 사람들의 말을 알아듣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 한국에 와서 제일 힘들었던 건 지난 겨울, 꽤 지독했던 추위였다.
“아, 너무 추웠어요.(웃음) 한국 음식은 좋아해요. 닭볶음탕, 삼계탕, 설렁탕, 고기 좋아해요.”
한국 힙합을 좋아하는 그는 보아, 신화, 플라이투더스카이 등을 프로듀싱한 서융근(Y.K)과 2년에 걸친 앨범작업을 해왔다. 2년 여의 타국 생활이 쉽진 않았지만, 가끔 놀러오시는 부모님 덕분에 힘을 냈다.
“엄마, 아빠도 많이 보고 싶은데요. 그래도 열심히 해서 성공해야죠. 한국의 리한나가 되고 싶어요.”
ri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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