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란, "긴 공백기..아픈만큼 성숙" 눈물 속내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4.26 15: 18

2년 만에 안방에 복귀하는 배우 허영란이 소감을 전했다.
허영란은 26일 오후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아침연속극 '두근두근 달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공백 기간이 길었는데.. 본의 아니게 길어진 부분이 있어 그 기간 동안 많이 힘들었고 고민도 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공백기 동안 '내가 연기자라는 직업을 계속 해야 하나' 고민하는 시간이었다"며 "그러나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청소년 드라마 '나'로 내가 중3때부터 시작해 꾸준히 일해 왔고 연기자로서, 인간 허영란으로서 필요했던 시간이었던 거 같다. 아픔만큼 성숙해져 다시 이 자리에 선 것 같다. 연기 기회가 온 것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할 일이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허영란은 극중 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미혼모이자 계약직PD '민주' 역을 맡았다. 이로써 지난 2009년 '전설의 고향' 이후 2년 만에 안방에 컴백하게 됐다.
한편 '두근두근달콤'은 셀룰러메모리(장기이식 수혜자에게 기증자의 성격과 습성이 전이되는 현상) 현상을 통한 두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 죽음을 앞둔 아버지의 사랑 등을 통해 기적 같은 인간의 사랑을 그려낼 예정이다. 허영란, 민석 외에 조하랑, 이정길, 임예진, 원기준, 박형준 등이 출연하며 오는 5월 2일 오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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