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어떤 챔프전보다 힘들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4.26 17: 42

"그 어느 챔피언결정전보다 힘들다".
허재 감독이 지휘하는 전주 KCC는 26일 오후 6시반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서 강동희 감독의 원주 동부와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을 갖는다. KCC는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두고 있다.
사적으로 호형호제하는 강동희 감독과 대결. 재미있을 법도 하지만 허재 감독은 "그 어느 때보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이 힘들다"고 말했다. 절친한 강동희 감독과 대결이 그만큼 힘들다는 이야기. 허 감독은 6차전에 대해 "이미 양쪽의 카드는 다 나왔다"며 전력에 대해서는 모두 파악이 끝났다고 했다.

허 감독은 강동희 감독이 마지막 카드로 같고 나온다는 변칙 전술에 대한 대비책으로 "5차전 마지막에 토마스의 활약이 뛰어났다. 그만큼 이번 6차전에서 많이 기용할 것 같다"며 "일단 에릭 도슨과 크리스 다니엘스로 수비를 하게 할 것이다. 그러나 힘들 것 같다 느끼면 공격에 다니엘스를 기용해 포스트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답했다.
우승까지 1승을 남겨둔 KCC. 분명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허 감독은 유리한 만큼 선수들에게 여유를 가지라고 주문했다. "여유를 가지고, 절대 급하게 하지 마라고 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라고 했다. 급한다고 잘되는 것이 아니다. 일단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가질 것이다"고 전했다.
허 감독은 이날 관전 포인트로 "초반 분위기를 얼마나 우리쪽으로 가져오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그리고 (전)태풍이의 점수가 어느 정도 올라온다면 괜찮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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