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챔프전에 적응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4.26 17: 48

"점점 챔프전에 적응하고 있다".
벼랑 끝에 몰려있는 원주 동부 강동희 감독이 여러가지 고민을 나타냈다. 7전 4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3패로 뒤지고 있는 강동희 감독은 6차전을 앞두고 변치적인 경기를 통해 승리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6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서 강동희 감독은 "변칙작전에 대해 많은 관심들이 있으시군요"라면서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나타냈다. 강동희 감독이 말하는 것은 높이를 통해 KCC에 맞서겠다는 것. 쉽지 않은 대결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221cm의 하승진을 막기 위해서는 장신인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를 펼치겠다는 것.

강동희 감독은 "빅터 토마스를 내보낼 때는 김봉수도 함께 내보내 높이를 통해 KCC에 맞설려고 한다"면서 "물론 토마스를 가드로 내보내는 '빅5'전술까지 생각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밸런스가 맞지 않기 때문에 그것까지는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 감독은 "변칙이라는 전술을 내세우면서 많은 고민을 했다. 5차전서 KCC 선수들이 후반에 체력적인 부담을 보였기 때문에 식스맨들을 투입해 전반에 전면강압수비를 할까도 했다. 하지만 우리는 여유가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하기에는 부담이 많다"고 고민스런 입장을 내놓았다.
한편 강동희 감독은 "5차전서 후회를 할 만큼 많이 배우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제 거의 배워가는 것 같다. 어려움이 많지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모든 것을 다 쏟아 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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