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공공의 적 다한증, 땀주사(보톡스)로 간단히 해결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4.26 20: 03

날씨가 더워지면서 빽빽한 전철, 버스를 이용한 출퇴근길은 땀냄새, 화장품, 향수냄새 등  온갖 채취로 인해 곤혹스럽다. 특히 그중에서도 다한증 환자들은 겨드랑이에서 땀이 많이 나고 액취증까지 있을 경우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여름이 두렵기만 하다. 쉴새없이 흐르는 땀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다한증 환자들이 싫어하는 계절은 여름이다.
우리의 몸에는 아포클린 땀샘과 에클린 땀샘이라는 두가지 종류의 땀샘이 있있다.
다한증이란 그 중 에클린 땀샘에서 땀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것으로 손바닥과 발바닥, 겨드랑이와 이마에 가장 많이 분포되어있다. 흥분 또는 자극을 받았을 경우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비정상적으로 대량으로 나오면서 땀샘을 과도하게 자극하여 땀이 나오게 된다.

다한증 환자들은 일반사람들에 비해 외부자극에 예민하게 반응을 하며,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비만인 사람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인터넷에 심심치 않게 “겨땀굴욕“이라는 타이틀로 연예인의 사진이 캡처 되어 이슈가 되는 경우처럼 겨드랑이의 옷이 축축이 젖어있거나, 옷의 색이 누렇게 변질되고, 심할 경우 냄새가 가는 액취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다한증은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본인이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고생하는것에 비하여 다한증 치료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다. 다한증은 일명 땀주사라고 하는 다한증보톡스를 주사하면 땀의 80~90%가 줄어든다. 보톡스는 말초신경에서 나오는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차단하여 겨드랑이, 손바닥, 발바닥 다한증과 액취증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다한증보톡스(땀주사)는 시술시간도 짧으며, 효과가 탁월하다. 다한증보톡스는 시술 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시술 후 2일 정도가 지나면 주사의 효과가 나타나고 시술 후 1~2주후에는 땀의 80~90%가 줄어든다. 다한증보톡스의 시술효과는 평균적으로 5~6개월 정도가 지속되며, 오래가는 경우 8~10개월 정도 유지가 된다.
선릉역 피부과 미담은클리닉의 배진만원장은 “다한증보톡스(땀주사)는 다한증 뿐만 아니라 겨드랑이 영구제모와 같이 시술을 받을 경우 심하지 않은 액취증에도 효과적”이며, “다만 액취증이 심할 경우에는 땀샘흡입술등의 수술적 방법이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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