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이제 진통제는 그만, 한의학으로 근본부터 해결하자!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4.26 20: 07

 
여자라면 누구나 한 달에 한번씩 고통스러운 통증에 시달리고는 한다. 학교나 직장에서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에 시달리지만 누구한테 말하기도 민망한 증상, 모든 여자들이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생리통이 바로 그 원인이다. 하지만 정말 생리통이라는 것을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참아야 하는 걸까? 아니면 진통제에 의존하며 생리통을 모른 척 해야 하는 걸까?
 

월경 기간 혹은 월경 기간을 전후하여 나타나는 하복부와 치골 상부의 동통을 생리통 또는 월경통, 월경 곤란증이라고 하는데 월경을 하는 여성들의 50%가 경험하는 가장 흔한 부인과적 질환 중 하나이다. 이러한 생리통은 일반적으로 골반 내 기질적인 병변없이 유발되는 원발성 생리통과 원발성 생리통이 수년이 지나 골반 내 병태로 인해 유발되는 속발성 생리통이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생리통의 구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통제 하나로 생리통을 참아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흐름에 반기를 들고 생리통의 구분에 따른 치료를 위해 한방 의학에 관심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생리통을 크게 자궁의 순환 장애와 영양 부족으로 보고 있다. 몸의 기혈 순환이 균형을 잃거나 냉기로 인해 하복부에 어혈이 생기거나 선천적으로 자궁이 미성숙하거나 기혈 부족으로 인하여 통증이 발현된다. 그래서 한의학에서는 어혈을 풀어주고 자궁을 따뜻하게 하며 기혈을 보하는 한약을 사용해 일시적으로 통증을 제어하는 것이 근본적인 자궁의 건강을 개선해 생리통의 발병을 제거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의 생리통의 치료는 왕뜸 시술과 약침 시술을 병행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왕뜸은 자궁을 따뜻하게 하고 약침으로 어혈을 풀어주게 된다. 이러한 시술 과정을 통하면 단순히 자궁의 건강이 아닌 몸 전체의 기의 흐름을 개선시켜준다는 장점이 있다. 언제나 오장육부의 기의 흐름이 건강과 연관되어 있다고 여기는 한의학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
 
이 같은 침술과 뜸 요법으로 여성들의 생리통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는 부산 구서동한의원, 봄빛 한의원의 김희영 원장은“서양 의학은 생리통의 원인을 단순히 자궁의 건강에서만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의학에서는 몸 전체의 건강과 균형에 따라 자궁의 균형을 맞추는데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병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몸의 건강이 향상되므로 약한 자궁으로 인한 생리통의 재발이 현격히 줄어드는 것이다.”라며 장점을 덧붙였다.
 
여성들의 말 못할 고민, 생리통. 이제 내성을 유발하는 진통제에 의지하지 말고 근본부터 치료하는 한의학에서의 생리통 치료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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