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공격과 방어를 보여준 흠잡을데 없는 완벽한 경기였다. 화끈한 경기로 e스포츠 팬들의 사랑을 받는 '투신' 박성준(25, 스타테일)이 지독한 시소게임 2경기를 멋진 승리로 장식하며 2시즌 연속 GS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6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S 32강 H조 경기서 박서용과 크리스 로렌저를 짜릿한 뒤집기쇼로 제압하며 16강행 티켓을 거머쥔 박성준은 "역시 승리는 기쁘다. 지난 시즌 32강보다는 쉽게 올라가서 마음이 더 편안하다. 편하게 올라갔지만 16강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이라 긴장감을 늦추지는 않겠다. 진짜 코드S 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더욱 진지하게 생각한다"라고 진출 소감을 밝혔다.
긴장감 넘치면서도 화끈한 경기를 선보인 그는 "이제까지 한 번더 느슨하게 경기를 한 적은 없다. 오늘 사실 긴장을 많이해서 평소보다 더욱 신경을 쓰면서 경기를 했다. 박서용 선수같은 경우는 워낙 압박 공격을 잘해서 평소에 하지 않는 정찰을 했다. 두 번째 경기도 간발의 차로 상대 공격을 막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성준은 지난 시즌 준우승의 아쉬움을 이번 시즌에는 털어내겠다는 자신의 속내를 밝혔다.
"이번 시즌 장민철 정종현도 없고 이정훈도 없다. 정말 우승할 찬스라고 생각한다. 저그전은 자신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들에 대한 걱정은 없다.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꼭 우승의 꿈을 이뤄보고 싶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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