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안방마님'이라는 표현이 딱이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민호가 26일 사직 LG전서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포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강민호는 3-4로 뒤진 7회 무사 2,3루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8-5 승리를 이끌었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강민호는 "4월 초반에 선수들이 워낙 안 좋았지만 이제 컨디션이 올라가고 있다. 이제부터 올라갈 일 밖에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선발 장원준이 경기 초반에 상대 타자들에게 끌려가는 것 같아 나를 믿고 던지라고 주문했다"며 "최근 타격폼이 너무 숙여 치는 것 같아 폼 수정했는데 타격감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승장' 양승호 롯데 감독은 "내일도 방망이가 잘 터질 것이라 믿는다. 선발 투수가 5점 이내 막아주면 타자 힘이 생겨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화끈한 타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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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박준형 기자=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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