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김광현, 해결사 이범호 넘고 첫 승 따낼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4.27 08: 33

로페즈와 김광현의 빅매치가 하루 연기돼 다시 펼쳐진다.
27일 광주 무등구장에서는 전날 예고된 선발투수들이 그대로 등장한다. 개막후 3연승을 달리는 KIA 아퀼리노 로페즈, 첫 승에 목이 타는 SK 김광현이 맞붙는다. 2경기 가운데 첫 경기인 만큼 결코 서로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다. 그만큼 승리에 대한 의욕이 남다르다.
로페즈는 올해 3승, 방어율 1.45의 쾌투를 펼치고 있다. SK 타자들을 상대로 계속 호투를 할 지 주목된다. 작년에는 5경기에 등판해 1승2패, 방어율 4.19를 기록했다. 올해는 구위를 되찾아 SK 타선을 첫 상대한다. 직구와 제구력, 싱커성 직구가 위력적이다.

김광현은 올해 4경기에 출전해 2패를 안고 있다. 방어율도 6.23에 이른다. 김성근 감독이 KIA전에 김광현의 등판을 맞춘 이유는 호랑이 킬러로 위력을 떨쳤기 때문이다. 통산 11승3패, 방어율 1.91를 기록하고 있다. 작년에도 KIA를 상대로 3승(1패)을 거두었다.
김광현은 KIA를 발판삼아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KIA타선은 김광현 울렁증을 벗어나야 하는 숙제가 있다. 우타자들이 줄줄이 나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광현을 상대로 5점 정도를 뽑아야 승산이 있을 듯 하다.
 
특히 타점과 홈런 1위로 떠오른 해결사 이범호와의 대결도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주자만 있으면 유난히 강한 이범호의 해결사 능력이 김광현에게도 빛을 발할 지 주목된다. 아울러 안치홍과 김선빈 등 우타자들의 공략여부도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정근우와 박재상 등이 타격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워낙 타자들이 타석에서 집중력이 뛰어나고 게임을 풀어나갈 줄  알기 때문에 로페즈와 흥미있는 대결이 예상된다. SK는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하고 후반에 불펜투수들을 가동하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로페즈와 김광현 가운데 초반을 잘 넘기는 쪽이 승산이 있을 전망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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