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 더비를 앞둔 FC 바르셀로나가 위기에 몰리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010~201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미 바르셀로나는 최근 종양 제거수술을 받은 에릭 아비달을 비롯해 아드리아누, 막스웰이 차례로 부상을 당해 1차전에 출전할 수 없는 상태.

여기에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까지 다리 부상을 당해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호셉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니에스타가 레알 마드리드전엔 출전할 수 없다"며 결장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내 "레알 원정에서 수비적인 경기를 한다면 무참히 당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한 뒤 "나는 절대 그렇게 할 생각이 없다. 몇몇 선수들이 다쳤다고 해서 우리 팀의 방식을 바꾸지 않을 생각"이라며 특유의 공격 축구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니에스타의 결장은 굉장히 팀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최근 두 차례 '엘 클라시코' 더비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한 FC 바르셀로나는 공격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 과연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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