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준, ‘시선너머’ ‘적과의 동침’ 한날한시 스크린 공습!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4.27 09: 03

영화 ‘적과의 동침’에서 악랄한 인민군 소대장으로 출연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배우 유하준이 옴니버스 인권영화 ‘시선너머’에도 출연해 스크린 공습에 나선다.
그 동안 영화 ‘하류인생’, ‘중천’, ‘비스티 보이즈’를 비롯해 드라마 ‘어느 멋진 날’, ‘그저 바라 보다가’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 보였던 유하준은 공교롭게도 28일 두 영화의 개봉일이 겹쳐 각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180도 다른 연기를 보여주게 됐다.
유하준은 국가인권위원회의 다섯 번째 시선 시리즈인 ‘시선 너머’ 중 김대승 감독의 ‘백문백답’에 출연, 약혼녀 ‘희주(김현주)’를 무한히 배려하는 ‘무영’ 역을 맡아 담백하고 따뜻한 순정남의 모습을 연기했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혈의 누’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김대승 감독은 “하류인생에 출연했던 유하준을 보고 점찍어 뒀다 캐스팅했다”면서 “평소 일하고 싶었던 배우였고 이번 영화에서도 배우로서 무한한 열의를 갖고 참여해 줘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선너머’와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적과의 동침’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경기도 평택의 한 시골마을에서 벌어진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비극적 시대사를 감동과 유머로 풀어내 개봉 전부터 눈길을 끌고 있는 작품이다.
여기서 유하준은 강렬한 눈빛의 표정연기가 돋보이는 첫 등장과 독기 가득한 연기로 스크린을 압도하며 관객들을 일순간에 긴장시킬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특히 유하준은 매 씬 마다 긴장감을 조성하는 카리스마 이면에 가족을 잃은 아픔까지 간직한 인민군 소대장 역할을 진정성 있는 연기로 표현해 보는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시선 너머’ 와는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해 마치 각기 다른 두 사람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매 작품마다 자신이 맡은 역할을 완벽히 표현하며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배우 유하준의 미친 존재감을 확인 할 수 있는 작품 ‘시선 너머’와 ‘적과의 동침’은 28일 나란히 개봉 될 예정이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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