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써니' 김선우가 27일 잠실구장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자신의 시즌 3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2.52로 제 몫을 하고 있는 김선우는 지난 16일 대구 삼성전서 펼친 7이닝 2실점 호투를 시작으로 상승세를 탔다. 지난 21일 잠실 넥센전서는 6회까지 노히트 피칭을 펼치는 등 최근 들어 에이스 노릇을 하는 투수가 바로 김선우.

2008년 국내 리그 입성 후 김선우가 삼성을 상대로 올린 성적은 7승 3패 평균자책점 4.13. 선발로서 제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 현 상황도 일단 김선우가 던지기 편한 환경이다.
삼성 타자들 중 지난해까지 그에게 강한 면모를 보인 선수는 은퇴한 양준혁(상대 타율 5할)과 현재 2군에 내려가 있는 채태인(4할9리). 그러나 그 외에도 최형우가 김선우 상대 3할1푼8리 5홈런 9타점으로 장타력을 뽐냈다. 최형우의 노림수 타격에서 어떻게 피해가느냐가 관건이다.
삼성은 좌완 에이스 차우찬을 선발로 내세운다. 차우찬은 올 시즌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하며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해 10승 2패로 승률왕 타이틀을 거머쥔 차우찬의 두산전 성적은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75로 나쁘지 않다. 김선우와 차우찬 모두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기 때문에 투수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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