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사직 LG전서 8-5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한 롯데 자이언츠가 상승 무드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까. 그동안 고개를 떨궜던 타선도 서서히 제 모습을 되찾아 가는 만큼 좋은 흐름을 탈 가능성이 높다.
롯데는 우완 기대주 김수완을 선발 예고했다. 신고선수 출신 김수완은 지난해 13차례 마운드에 올라 5승 2패(평균자책점 3.96)를 거두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올 시즌 성적은 좋지 않았다. 4경기를 통해 승리없이 1홀드 1패(평균자책점 8.53)에 그쳤다.
14일부터 2군에서 담금질에 나선 그는 구속도 끌어 올리고 컨트롤과 구위도 향상됐다는게 코칭스태프의 평가. 이날 경기에서 시즌 첫승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이에 맞서는 LG는 외국인 투수 벤자민 주키치를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2승 1패(평균자책점 4.12)를 기록 중인 주키치는 15일 잠실 롯데전서 커터를 앞세워 7이닝 무실점(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호투하며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주키치가 3승 사냥을 위해 타선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리고 전날 경기에서 계투진의 난조 속에 고배를 마신 만큼 주키치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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