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케 감독, "노이어, 세계적인 GK 될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4.27 14: 10

"노이어는 세계적으로 뛰어난 골키퍼다. 몇 년 사이에 반드시 톱 클래스의 선수가 될 것이다".
샬케04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겐젤키르헨 벨틴스 아레나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010-2011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홈 경기서 0-2로 패배했다. 샬케가 결승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맨유 원정에서 3골 이상 넣으며 2골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한다.
홈 경기에서 무득점 패배였기 때문에 샬케로서는 치명적인 결과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의 눈부신 선방이 있었지만, 끝내 골문을 지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날 샬케에서는 노이어의 선방만 눈에 들어올 정도였다.

유럽축구 전문 사이트 '트라이벌풋볼'에 따르면 랄프 랑닉 샬케 감독도 노이어의 선방을 인정했다. "우리는 맨유에 너무 많은 공간을 내줬다. 전반전에만 3골을 내줄 뻔했다. 그렇지만 노이어 덕분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노이어는 세계적으로 뛰어난 골키퍼다. 그 사실을 맨유전에서 선방으로 다시 확인할 필요가 없게 됐다"며 노이어를 극찬하며 "만약 그의 성장세를 계속 보고 있으면 몇 년 사이에 반드시 톱 클래스의 선수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0-2 패배로 결승전 진출 가능성이 매우 작아진 샬케. 그러나 랑닉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우리는 절대 항복하지 않을 것이다. 분명 맨유가 결승 진출에 한 걸음 가까워진 것은 분명하지만,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는 것이 축구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이 말을 잊지 않았다. "그러나 샬케는 성장할 필요가 있다". 현재의 상태라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마누엘 노이어 / 샬케04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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