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이었다면 아스날에 졌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강팀이 됐다".
이청용이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5일 열린 아스날과 경기의 승리 소감을 밝혔다. 볼튼은 아스날을 격파하며 리그 8위에 올라서게 됐다. 반면 아스날은 승점을 추가하는 데 실패하며 리그 우승에서 한 발 더 뒤처지게 됐다.
당시 이청용은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전반 38분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의 결승골의 시발점이 된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

이청용은 "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승점 3점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FA컵 준결승전에서의 패배가 부정적인 영향은 없었다. 우리는 빠르게 재정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지난 시즌이었다면 아스날에 졌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제 강팀이 됐다"면서 "정신적으로도 잘 대비하게 됐고, 플레이에서도 매우 좋아졌고 찬스를 잘 잡게 됐다"고 덧붙였다. 팀 전력에 강한 자신감을 표한 것.
한편 아스날전 득점 상황에 대해 "아스날 선수들이 우리만큼 피지컬에서 좋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아스날 선수들은 우리 선수들 만큼 덩치가 좋지 못하다. 그런 점에서 이점을 잡았다"고 전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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