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아스날전 승리, 승점 3 이상의 의미"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4.27 14: 31

"아스날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단지 승점 3점을 얻은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볼튼 원더러스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2011 EPL 34라운드 아스날과 홈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블루 드래곤' 이청용은 27일 볼튼 원더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날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것은 단지 승점 3점을 얻은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FA컵 4강전에서 스토크시티에 충격적인 0-5 패배를 당했던 볼튼은 강호 아스날을 상대로 선전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볼튼은 아스날전 8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청용은 "웸블리서 대패한 것은 크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 우리는 빨리 분위기 전환을 했고 선수들은 다시 자신을 가다듬었으며 경기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볼튼의 현재 전력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이었다면 아스날에 졌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아주 강한 팀이다. 정신적으로 잘 준비됐으며 주어진 득점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며 팀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아스날전에서 잘된 점으로 이청용은 선수들의 협력 플레이와 세트 피스를 꼽았다.
이청용은 "세트피스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아스날 선수들은 우리보다 신체적 조건이 좋지 않다. 우리에게 약간의 이점이 있었다. 타미르 코헨은 훌륭한 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공수서 맹활약한 이청용은 "다니엘 스터리지가 그라운드를 폭 넓게 오고 갔고 나는 이에 따라 생긴 빈 공간으로 움직였다. 이런 움직임들이 아스날의 수비수들을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잘된 점을 꼽았다.
이어 이청용은 "가엘 클리시는 공격 성향이 강한 선수라 최선을 다해 수비했다. 수비는 아스날 같이 패싱 게임을 하는 팀을 상대로 아주 중요하다. 나와 그레타 스타인손은 협력적으로 수비했고 이것이 잘 돼 상대에게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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