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미녀' 성패, 장나라에 달렸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4.27 15: 04

배우 장나라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안미녀'로 6년 만에 국내 안방에 컴백한다. 장나라는 '강력반' 후속으로 오는 5월 2일 첫 선을 보일 '동안미녀'에서 절대 동안의 외모를 지닌 서른네 살 노처녀 이소영 역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여주인공 이소영의 우여곡절 성공 스토리다. 고졸 학력에 신용불량, 소위 말해 백도 없고 가진 것도 없는 이 노처녀가 오로지 '절대 동안'을 무기로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단 얘기다. 물론 이소영과 러브라인을 이룰 남자주인공 최진욱(최다니엘 분), 또 갈등 관계를 만들어낼 강윤서(기민서 분), 지승일(류진 분) 등 여러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결국 이 드라마는 '여주인공' 이소영의 매력발산과 성공담에 천착할 것임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이 드라마의 성패는 '장나라'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보인다. 장나라가 본인의 실제 나이(1981년생)보다 세 살 많은 서른 네 살의 노처녀 캐릭터를 얼마나 잘 소화해낼지 관건이다. 비주얼만으로 따진다면 '절대 동안'이어야 한다는 이소영 캐릭터에 절대 부합하는 그녀다. 아직도 여고생 교복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우윳빛 피부의 소유자이기에 자신의 강점을 십분 활용한다면 승산 있어 보인다.

문제는 6년이라는 상당히 긴 시간 동안 국내 안방에서 사라졌던 그녀가 스스로 갖고 있는 괴리나 한계다. 대중 역시 장나라를 '중국의 한류스타', '주호성(아버지)의 딸' 정도로 인식하게 된 그 6년의 시간은 분명 짧지 않은 공백이다. 오랜만의 컴백이라고 반기는 쪽도 있겠지만 그녀의 매력이 여전할지, 연기력은 어떨지 고개를 갸우뚱하는 시선들도 많다. 
과연 6년 만에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선 장나라가 웃는 얼굴로 행복한 성적표를 거머쥐고 돌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동안미녀'는 서른네 살의 노처녀가 '절대 동안' 외모를 무기로 고졸 학력, 신용불량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룬다는 로맨틱코미디다. 장나라, 최다니엘, 류진, 김민서와 함께 현영, 오연서, 유연지, 홍록기 등이 출연한다. 특히 김혜옥, 김미경, 나영희, 김규철 등 탄탄한 중견 라인이 합류, 드라마에 힘을 더할 예정이다. 5월 2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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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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