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이 꼽은 으뜸 용병은 로페즈와 나이트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4.27 18: 22

"로페즈를 빼고는 맞기 시작하고 있다".
김성근 SK 감독이 외국인 투수 가운데 KIA 아퀼리노 로페즈와 넥센 브랜든 나이트를 가장 구위가 좋은 투수로 꼽았다. 다만 두산의 더스틴 니퍼트는 던지는 것을 아직 본 적이 없어 평가를 유보했다.
김 감독은 27일 광주 KIA전에 앞서 "현재 외국인 투수 가운데 로페즈와 나이트가 좋다. 이들을 제외하고는 맞기 시작하고 있는 것 같다. LG의 리즈도 비슷한거 같고"라고 말했다. 그러나 니퍼트에 대해서는 "아직 던지는 것을 보지 못해 뭐라고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감독은 "우리 타자들의 기술이 향상돼 한달 정도가 아닌 한 두 번 상대하면 실력이 드러나기 마련이다"면서 외국인 투수들의 한국타자 적응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성적을 보더라도 로페즈와 나이트, 니퍼트를 제외하고는 압도적인 활약을 하는 투수들이 적은 편이다.
짐 매그레인의 교체여부에 관련해서는 "모르겠다. 바꿀 선수들이 없는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SK는 매그레인의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으나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로페즈와 나이트를 거론한 것은 매그레인이 뚜렷한 활약을 못하는 가운데 아쉬움 섞인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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