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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신문/OSEN=이진행 교보증권 목동지점장] 자동차 업종과 화학주가 주도하는 가운데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중인 코스피 지수는 2200p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인텔 효과와 부활절 전후 계절성을 고려했을 때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통계적으로도 2006년부터 2010년까지 5년 동안 4월에 코스피는 평균적으로 6.8% 매번 상승했다. 이는 우리나라 수출이 1분기 대비 2분기에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이번주를 기점으로 주도 업종(자동차, 화학)내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 된다. 이제 관심은 2분기 실적에 맞추어 질 것이다. 자동차, 화학업종의 2분기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높아진 기대치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보는게 합리적이다. 시장의 지나친 쏠림현상이 결국 주도업종의 오버슈팅 국면으로 바라볼 때 균형적인 감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따라서 주말이후 주도업종 탐색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업종 순환 관점에서 보자면 그동안 상승국면에서 소외됐던 건설, 은행업종 등의 가격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다.
전일 계열사인 고려개발에 자금 지원을 결정해 자회사 PF 리스크 우려가 부각된 대림산업은 긍정적인 실적 전망과 자회사인 여천NCC 지분가치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된다. 대우건설은 2007년 고점대비 현 주가는 고작 1/3수준이며 현재 주가는 천천히 바닥을 높이는 중이다. 또한 최근 산업은행과의 시너지 효과는 M&A 절차가 마무리되고,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의 50.8%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경영안정성이 기대되고 있다. KB금융과 신행지주 등은 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인수 및 최근 PF 대출 만기 도래에 따른 건설사 법정관리로 은행주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크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수준의 펀더멘털 및 과거추이 대비 과도한 저평가 상태로 대부분의 악재가 노출된 은행업종에 대해서 향후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