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준 결승타' 넥센, 첫 3연승…한화 또 4연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4.27 21: 18

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첫 3연승을 내달렸다.
넥센은 2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금민철을 비롯한 투수들의 호투와 일찌감치 나온 박정준의 결승타를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영봉승이다.
금민철은 5회까지 5이닝을 2삼진으로 무실점, 시즌 2승(2패)에 성공했다. 4개의 안타와 5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2회 1사 만루 외에는 이렇다 할 위기가 없었다.

박정준은 1회 톱타자 김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곧바로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결승점을 뽑았다. 롯데와의 트레이드로 고원준 대신 이정훈과 함께 넥센으로 이적했던 박정준이었다. 시즌 첫 결승타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강정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왔다. 조금 얕은 타구였지만 3루주자 박정준의 태그업 후 전력질주가 돋보였다.
이로써 지난 24일 목동 삼성전부터 3연승을 달린 넥센은 시즌 9승(12패)으로 6위 자리를 유지했다. 3연승은 올 시즌 처음. 넥센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23일 대전 두산전 이후 4연패에 빠진 한화는 시즌 14패(5승 1무)째를 기록했다. 시즌 두 번째 4연패다. 한화는 지난 8일 대전 LG전부터 15일 광주 KIA전까지 7연패를 한 적이 있다. 특히 한화는 전날 에이스 류현진과 이날 안승민까지 사실상 원투펀치가 연패에 빠져 깊은 고민에 휩싸였다.
넥센의 선취점 후 양팀은 팽팽한 투수전에 돌입했다.
넥센은 마정길, 오재영, 박준수, 송신영이 잇따라 나왔다. 한화 역시 선발 안승민에 이어 정재원, 박정진이 이어 던졌다. 한화 타선은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채 이틀 연속 무득점 굴욕을 당했다. 송신영은 시즌 6세이브를 올렸다.
한화 선발 안승민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6삼진으로 2실점, 시즌 첫 패배(1승)를 기록했다. 1회 2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이후 안정된 제구를 바탕으로 넥센 타선을 실점없이 막아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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