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윤석민의 설욕? SK 벌떼마운드?

SK 연승인가, KIA의 설욕인가.

28일 광주 KIA-SK전은 두 팀의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다. KIA는 선발 윤석민이 등판해 2승째를 노린다. SK는 외국인투수 매그레인이 나선다. 단순히 선발대결보다는 윤석민과 벌떼마운드의 대결로 비화될 공산이 높다.

윤석민은 올해 5경기에 출전해 1승1패1세이브를 따냈다. 3경기째 승수를 따내지 못했지만 삼성을 상대로 첫 승을 낚았고 자청 구원투수로 나서 세이브까지 올렸다. 상승세에 올라있다고 볼 수 있다.

윤석민이 SK타선을 상대로 3실점 이내로 막아야 하는 부담이 있다. 그러나 SK 타선 역시 정근우를 필두로 박정권, 박재상, 임훈 등 타격이 좋은 타자들이 많다. 윤석민이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피칭을 한다면 설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 매그레인은 4경기에 출전해 1승, 방어율 3.12를 기록했다. 매그레인은 기복있는 피칭을 했다. 4경기 모두 선발등판했으나 5회 이상을 버틴 경기는 2경기이다. 140km가 넘는 강속구 보다는 변화구와 제구력으로 승부하는 스타일이다. 

때문에 매그레인이 초반 짧은 이닝을 막고 벌떼 마운드가 뒤를 이를 가능성이 높다. KIA 타선은 초반부터 승기를 잡지 못한다면 SK의 두터운 불펜을 만나야 하는 부담이 있다. 중심타선 가운데 김상현의 부진이 눈에 띤다는 점에서 쉽지 않는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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