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호감 얼굴? 양악수술로 호감 지수 급상승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4.28 08: 37

평소 “여성스럽지 못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 A양. 얼굴이 못생긴 편도 아닌데, 어쩐지 사랑스럽지 않은 얼굴, 이유가 궁금하다.
이목구비는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눈이 작고 콧날이 날카롭다면 사나운 느낌을 주고, 얼굴이 동그랗고 입체적인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다면 부드러운 이미지를 심어주게 된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안면윤곽, 바로 얼굴형이다.
양악수술 전문의 윤규식 원장(에버엠치과)은 “작고 둥그런 얼굴은 앳된 인상을 풍기고 풋풋한 이미지를 심어주게 된다. 반면 광대뼈가 도드라져 보인다거나 턱이 길다면 첫인상부터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며 “특히 각이 지고 윤곽이 거친 경우는 고집스럽고 억척스러운 인상을 남겨 여성의 경우 자칫 남성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얼굴 라인을 바꾸는 양악수술로 외모 개선한다
얼굴선이 강해보이는 이들은 안면윤곽(얼굴형)이 변형된 경우가 많다. 광대뼈 돌출의 경우 그 정도가 경미한 경우로, 대부분이 턱이 길거나 앞으로 튀어나온 주걱턱 성향을 보이며 사각턱이나 안면비대칭도 이에 해당된다. 이는 눈이나 코 성형처럼 살을 째고 볼륨을 주는 정도로 해결되지 않는다.
따라서 주걱턱이나 돌출입, 안면비대칭, 무턱 등 안면윤곽 변형 환자들은 양악수술을 통해 외모를 개선해야 한다. 얼굴뼈(턱뼈)가 변형됐거나, 변형된 안면윤곽에 따라 인상도 부드럽지 못한 경우, 얼굴형과 인상이 함께 개선될 수 있다. 더불어 얼굴형이 작아지는 효과와 어려보이는 동안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양악이란 위아래 턱뼈를 동시에 이동시켜 얼굴의 균형을 정상적으로 만드는 수술. 환자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아래턱뼈를 깎거나, 뼈를 잘라 안쪽으로 밀어 넣거나, 뒤로 집어넣는 등의 각각의 방법으로 시행된다.
▲양악수술, 과연 외모 개선이 목적일까?
양악수술 환자들은 외모 뿐 아니라 치아의 맞물림이 맞지 않는 문제를 함께 갖는 경우가 많다. 위아래 얼굴뼈가 지나치게 발달하면서 치아도 정상적인 위치에 자리하지 못한 것. 반대로 외관으로는 심하게 티가 나지 않는데 발음이 부정확하다거나 음식물 섭취에 불편한 감이 있다면 부정교합이나 턱관절 장애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턱뼈 교정과 동시에 제각각으로 발달한 치아 교정 또한 양악수술의 필수 과정이다. 양악수술을 성형수술 정도로 오해하는 이들이 간혹 있는데, 양악수술은 얼굴뼈와 치아를 교정하는 치료목적임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 즉, 외모개선만큼이나 기능상의 문제 또한 간과해서는 안될 일. 반드시 치아교정과 관련된 충분한 상담을 거치도록 한다.
에버엠치과 윤규식 원장은 “양악수술을 비롯해 안면윤곽을 다루는 수술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 따라서 얼굴뼈와 피부근육을 사전 진단할 수 있는 3D-CT 촬영이나 모델수술 등으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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