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식단에 결코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닭 가슴살’이다. 최근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식단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끈 바 있는데 한 달 만에 5kg이상 몸무게를 감량한 연예인들의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것 또한 바로 이 닭 가슴살이었다.
그렇다면 이러하듯 다이어트 식단에서 닭 가슴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BK동양성형외과 문성호 원장은 “닭 가슴살은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을 가지고 있는 음식이다.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저지방 고단백 식단이기 때문에 꼭 닭 가슴살이 아니더라도 콩, 두부, 생선, 해산물과 같은 양질의 단백질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호주 국립대학 펠튼 교수의 실험 결과에 의하면 전체 섭취 에너지 양과 상관없이 몸에서 요구하는 단백질량이 충족될 때까지 음식을 섭취한다고 알려졌다. 즉, 단백질 섭취량이 줄어들면 줄어들수록 본능적으로 부족한 단백질 섭취량을 충족시키기 위해 탄수화물과 지방섭취를 늘린다는 것이다.
하루 단백질 섭취 권장량은 체중 1kg당 0.8g이 적당하며, 체중이 60kg인 사람은 하루 48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특히 다이어트 중이라면 탄수화물과 지방의 섭취량을 줄이고 고단백질의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많은 연예인들이 다이어트 식단에서 볼 수 있는 닭 가슴살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체지방을 줄일 수 있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음식이다. 닭 가슴살은 다이어트로 부족해지기 쉬운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해주고 동물성 단백질임에도 지방의 함량이 매우 낮고 소화•흡수가 늦어 포만감을 오래 지속해 주며, 특히 긴 다이어트로 단백질이 부족해 생길 수 있는 근육감소, 탈모 등을 예방해 준다.
다이어트 식단을 계획 중이라면 풍부한 양질의 단백질 섭취와 함께 비타민과 섬유질, 물의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고단백 중심의 식단으로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섬유질 섭취가 부족해 변비나 소화불량이 생기기 쉬우며 영양소 불균형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된 샐러드나 과일, 비타민제를 함께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많은 퍼스널 트레이너가 강조하는 것이 물 섭취이다. 물은 1리터당 50Kcal의 열량을 추가로 소비하는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 특히 운동하기 2~3시간 전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야 신진대사가 원활해져 운동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으며, 기상 직후의 수분섭취는 자는 동안 침체된 신체활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시키도록 도와준다.
문성호 원장은 “풍부한 단백질은 식욕을 떨어뜨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하여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며 음식 섭취로 인한 스트레스로 폭식증이나 거식증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바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영양소가 골고루 갖춰진 고단백 저지방 식단과 함께 적절한 운동이 동반되어야 한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잦은 다이어트 실패로 자신감을 잃어 지방흡입수술을 받는 이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지방흡입수술은 단기간에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지만, 수술 후에도 꾸준히 식이조절과 운동요법으로 관리해야 요요현상 없이 오래도록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