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스리그 우승을 통해 탄탄한 전력을 갖췄음을 증명한 SK텔레콤이 프로리그 5라운드 개막 이후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SK텔레콤은 23일 공군, 25일 KT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25승13패로 단독 1위를 지켜냈다. SK 텔레콤은 공군전에서 강력한 저항에 밀리면서 에이스 결정전까지 승부를 이어갔지만 김택용이 김경모를 제압하면서 신승했다.
25일 이동통신사 라이벌전에서는 프로토스 도재욱이 KT 에이스 이영호를 잡아내면서 부진 탈출을 선언했고 저그 어윤수와 이승석이 승리하면서 4-2로 승리했다.

공군과 KT를 연파한 SK텔레콤은 25승13패가 되면서 2위 KT와의 격차를 한 경기로 벌리며 단독 1위에 랭크됐다. 또 두 경기에서 3승을 챙긴 프로토스 김택용은 48승으로 다승 1위를 지켜냈고 이영호와의 격차를 다섯 경기 차로 벌렸다.
▲ 공군 프로리그 최다승 타이
공군이 한 시즌 팀 최다승과 타이 기록인 10승에 올랐다. 공군은 26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 시즌 5라운드 1주차 경기에서 삼성전자 KHAN을 4대3으로 제압하고 10승째를 달성했다.
공군은 프로리그에서 10연패를 당하고 있던 삼성전자를 상대로 테란 변형태와 이성은이 3승을 합작하며 10승 고지에 올랐다. 변형태는 테란 박대호와 저그 차명환을 꺾으면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공군의 역대 성적을 보면 한 시즌에 10승을 거둔 적이 한 번 있다. 2007년 전기리그에서 6승16패를 기록한 공군은 후기리그에서 3승19패를 당하면서 도합 9승에 머물렀다. 단일 시즌으로 치러진 2008 시즌에는 6승16패에 그쳤고 1년 단위 리그로 진행된 08-09 시즌 9승46패, 09-10 시즌 10승45패를 기록했다. 5라운드 1주차에서 삼성전자를 꺾으면서 10승에 오른 공군은 10승28패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라운드에서 1승만 더한다면 공군은 창단 이후 최다승을 기록할 수 있다.
▲ 이제동, 200승은 다음 기회에
화승 이제동이 프로리그 통산 첫 개인 다승 200승에 도전했지만 1승을 추가하는데 그치면서 2주차로 기회를 넘겼다.
이제동은 24일 삼성전자전에서 MSL 준우승자 차명환과 대결을 펼쳤지만 패했고 27일 MBC게임 전에서 저그 김동현을 잡아내면서 1승을 추가했다. 이로써 이제동은 199승83패로 2주차에서 200승에 재도전한다.
scrapper@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