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27일) 영봉패 굴욕을 씻을 수 있을 것인가. 두산 베어스의 좌완 이현승이 28일 잠실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5경기 2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 중인 이현승은 지난 17일 대구 삼성전서 4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3승 중 선발 2승을 삼성 상대로 따냈으며 히어로즈 시절이던 2009년에는 3승 1패 평균자책점 3.54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서 3⅓이닝 무실점 역투를 펼친 모습은 이현승 본연의 위력을 내뿜었다고 보기 충분했다. 5연승 행진을 마치며 0-11로 굴욕적 영봉패를 당한 두산은 이현승이 기대 이상의 호투로 SK 3연전을 앞두고 팀의 상승세를 견인해주길 바라고 있다.
삼성은 우완 윤성환을 선발로 내세운다. 당초 26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순번을 거른 윤성환은 올 시즌 1승 1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호투 중이다. 그러나 승운이 없어 기대 만큼 승리는 얻지 못하고 있다.
특히 윤성환의 올 시즌 경기 당 타선 지원은 1.80으로 8개 구단 선발투수 중 최하위권에 속했다. 살아나는 기미를 비춘 삼성 타선이 윤성환의 승리를 견인할 것인지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farinelli@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