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복덩이' 문성현, 첫 선발승에 팀 4연승까지 가능할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4.28 12: 00

시즌 첫 3연승을 달린 넥센 히어로즈가 가속도를 내려한다.
넥센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우완 투수 문성현(20)을 선발로 예고했다.
2년차 투수 문성현은 올 시즌 5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하고 있다.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2010년 4순위(전체 31번째)에 넥센 지명을 받았다.

많은 기대 속에 등장한 문성현은 신인이던 작년 주로 불펜에서 활약했다. 32경기에서 1승 5패 4.9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시작은 불펜이었다.
그러나 문성현은 지난 22일 목동 삼성전부터 선발진에 합류했다. 김영민이 급격한 부진을 보이면서 선발 경쟁에서 탈락했기 때문이었다. 스프링캠프에 돌입하기 전 "선발로 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문성현이었다.
첫 단추는 잘 뀄다. 5⅔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으로 2실점했다. 비록 승패와는 무관했지만 팀이 3-2로 승리하면서 나름 만족스러운 피칭을 했다.
게다가 이날부터 팀이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넥센은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2-0 영봉승으로 시즌 첫 3연승을 달렸다. 이제 다시 문성현의 차례가 됐다. 이제는 자신이 승리를 챙기겠다는 각오다. 데뷔 첫 선발승까지 따낼지 궁금하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양훈(25)이 선발로 나왔다. 양훈은 아직 올 시즌 승리가 없다. 4경기에서 1패만 있으며 평균자책점이 6.23으로 상당히 좋지 않다.
설악고를 나와 2005년에 입단, 7년차를 맞고 있는 양훈은 이번이 4번째 선발이다. 개막전에 불펜으로 나와 컨디션을 점검한 양훈은 지난 9일 LG전부터 선발진에 합류했다. 그러나 1⅓이닝 동안 5실점하면서 부진했다.
양훈은 15일 광주 KIA전과 21일 목동 롯데전에서 각각 5⅔이닝 3실점, 5이닝 1실점하며 나쁘지 않았다. 조금씩 자신의 구위에 믿음이 가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팀이 4연패에 빠져 있다. 양훈으로서는 반드시 잘 던져야 할 이유가 생겼다.
letmeou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