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대행, "제주전, 절대 지지 않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4.28 14: 30

"제주전, 절대 지지 않겠다".
오는 30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는 FC 서울이 28일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졌다. 성적 부진으로 자진 사퇴한 황보관 감독 후임으로 팀의 지휘봉을 맡게 된 최용수(38) 감독대행은 새롭게 다시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최용수 대행은 "우선 황보관 감독님을 잘 보좌하지 못한 죄송함이 앞선다"고 운을 뗀 뒤 "명문팀 서울의 자존심을 팬들에게 경기력으로 보여주고 싶다. 제주전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를 하는 것이다. 홈 경기인 만큼 팬들이 원하는 승리를 보여주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최 대행은 "여러 분도 잘 아는 것처럼 우리는 최고의 선수들을 지니고 있다"면서 "스포츠는 결과가 말해주는 것이다. 승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선수들에게 불어넣겠다. 심리적인 면으로 접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보관 감독의 갑작스런 사퇴로 팀을 맡게된 최용수 감독대행은 "선수들의 경기력이 떨어진 것은 우승의 후유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의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다. 제주전에 대해 절실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있게 승리에 대해 말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합숙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최 대행은 "나태해 지고 내부 결속력이 약해진 것 같다. 그래서 합숙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준비 과정에 있어 선수들끼리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좋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몰리나의 활용에 대해 최용수 감독대행은 "몰리나의 능력은 의심할 필요없다.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면서 "몰리나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데얀도 뛰어나지만 둘이 잘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제주전에 대해 최 대행은 "결과와 내용 모두 잡고 싶다. 분명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절대로 지지 않을 것이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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