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U-20 WC서 佛-콜롬비아-말리와 한 조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4.28 14: 53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2011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유럽 챔피언 프랑스, 개최국 콜롬비아, 아프리카 복병 말리와 16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한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 항구도시 카르타헤나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조 추첨식에서 콜롬비아, 프랑스, 말리와 A조에 속했다. 
 

한국은 오는 7월 31일 오전 7시 말리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벌이고 나서 8월 3일 오전 7시에 프랑스, 8월 6일 오전 10시에 콜롬비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의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보고타에서 열린다.
조 추첨에서 3번 포트에 속한 한국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포르투갈, 스페인 등 이전 대회 우승 국가와 아프리카 강호 나이지리아가 포함된 1번 포트에서 가장 약체로 평가 받고 있는 콜롬비아와 한 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콜롬비아와 U-20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1승1무를 기록 중이다.
아프리카와 북중미 팀들이 모인 2번 포트에서는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 때 3위까지 올랐던 말리가 한국의 상대가 됐다. 한국은 1999년 세계 청소년대회서 말리 U-20 대표에 4 대 2로 승리했다.
유럽과 남미 팀이 섞인 4번 포트에서는 2009-20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 우승팀 프랑스가 A조로 뽑혀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한국은 프랑스와 세 차례 맞붙어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하고 2무1패를 기록 중이다.
한편, 북한은 대회 최다 우승팀(6회)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잉글랜드 등 각 대륙 강호와 함께 이번 대회 최고의 '죽음의 조'로 꼽히는 F조에 편성됐다
1977년부터 2년마다 개최돼 18회째를 맞은 올해 FIFA U-20 월드컵은 오는 7월30일부터 8월21일까지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 등 8개 도시에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24개국이 4개국씩 6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나서 각 조 1, 2위 12개국과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 등 16개국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중국 쯔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올라 2003년부터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한국의 역대 U-20 월드컵 최고 성적은 1983년 멕시코 대회의 4강이다. 2009년 이집트 대회 때는 홍명보 감독 지휘 아래 8강에 올랐다.
▲2011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 편성
A조= 콜롬비아 프랑스 말리 한국
B조= 포르투갈 우루과이 카메룬 오세아니아(뉴질랜드 또는 솔로몬제도)
C조= 호주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스페인
D조= 크로아티아 사우디아라비아 나이지리아 과테말라
E조= 브라질 이집트 오스트리아 파나마
F조= 아르헨티나 멕시코 잉글랜드 북한
ball@osen.co.kr
 
<사진> 석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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