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인, 옥수수 수염으로 어느 세월에? ‘고톡스’는 3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4.28 14: 56

동안 얼굴이 뷰티계의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작고 갸름한 턱, 이른바 V라인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추세를 반영하듯 의료, 미용, 화장품 업계는 물론 식∙음료 시장에도 V라인 생성을 도와준다는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된 상태. 그런데 이러한 제품들이 V라인 생성에 얼마나 직접적인 도움을 줄까?
 
실제 V라인 트렌드에 발맞춰 출시한 가장 대표적인 제품인 옥수수수염을 원료로 한 음료의 경우 온라인상에서는 하루 15리터 이상은 섭취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돌고 있다. 미용기구나 화장품의 경우에도 약간의 효과는 볼 수 있지만 그 효과마저도 일시적이거나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렇다면 뼈를 깎는 등의 외과적 수술만이 V라인의 해답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다.

▲고주파로 혈액순환 촉진, 보톡스로 탄력 증대=고톡스
V라인과는 거리가 먼 사각턱. 사각턱의 원인은 크게 선천적 원인과 후천적 원인으로 나눌 수 있다. 노원엔비클리닉 이호곤 원장은 “선천적으로 턱뼈가 발달해 사각턱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딱딱한 음식을 즐기는 등의 잘못된 습관 때문에 후천적으로 사각턱이 생기기도 한다”라며 “이렇게 씹는 근육이 발달해 턱이 발달한 경우 뼈를 깎는 수술적 요법이 아닌 고톡스 요법으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고톡스’란 고주파와 보톡스를 줄인 말로, 고주파를 이용해 시술 부위의 혈액∙림프 순환을 촉진시켜 보톡스의 흡수를 도와 효과를 극대화 한 시술을 뜻한다. 고주파를 이용해 시술 부위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지방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후천적인 요인으로 각진 턱에 특히 효과가 좋다.
또한 고주파를 쏘이면 콜라겐이 재생돼 피부에 탄력이 생기면서 주름 개선 효과도 볼 수 있으며 사각턱 외에 종아리 축소, 이마, 미간 팔자 주름에도 시술 가능하다.
특히 고톡스는 고주파와 보톡스 시술이 함께 이루어지기 때문에 단순한 주사적 시술에 비해 효과가 오래가고 자연스러운 시술이 가능하며, 시술 후 세안이나 화장과 같은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시술시간도 30분 내외로 짧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도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부담 없이 시술 받을 수 있다. 개인 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3~4주 후에는 얼굴 선이 갸름해지고 탄력이 생기는 걸 느낄 수 있고 3개월 후에는 눈에 띄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다만, 이 시술의 경우 발달된 근육을 축소해 턱라인을 갸름하게 만드는 시술이므로 시술 후에는 턱 근육을 발달시키는 습관들, 이를테면 껌이나 딱딱한 음식을 즐기는 습관들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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