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이지아의 비밀 결혼 및 이혼 스캔들이 주연들만큼이나 화려한 '조연'들을 등장시키며 연일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다.

이지아의 현재 연인인 정우성과 소속사 선배 배용준이 스캔들 보도와 동시에 집중적인 관심을 받은 데 이어 전인화, 구준엽, 구혜선, 한예슬 등이 관련 루머에 휘말려 해명하고 나선 상태다.
전인화는 이지아를 국내 연예계에 데뷔시킨 인물로 소문이 났다. 당초 서태지가 직접 이지아를 배용준에게 '맡긴' 것으로 소문이 돌았으나, 배용준 측이 이를 부인하자 루머의 방향은 전인화를 향했다. 평소 이지아를 알고 지냈던 전인화가 국내 연예관계자에게 이지아를 소개, 데뷔를 도와줬다는 것이다.
구준엽은 서태지와 이지아가 어떻게 만났느냐 하는 부분의 루머에 등장했다. 이지아의 친 언니와 친하게 지냈던 구준엽이 이지아와 서태지 사이에 다리 역할을 했다는 루머다.
구혜선은 서태지와 이지아가 왜 헤어졌나 하는 부분에서, 서태지의 새 연인으로 소문이 났다. 증권가 찌라시가 최근 '서태지와 오래 알고 지낸 구혜선이 서태지와 이지아의 결별에 영향을 미쳤다'고 알린 것. 서태지가 신축하고 있는 건물도 구혜선과 함께 살기 위한 곳이라는 내용이었다.
구혜선 측이 즉각 해명하자 루머는 한예슬로 튀었다. 구혜선이 아니라 한예슬이었다는 것. 미녀 연예인들이 줄줄이 루머에 얽히고 있는 셈이다.
서태지와 함께 CF에 출연한 심은경은 '서태지의 친딸'이라는 황당한 루머에도 휘말렸다.
이들 연예인들은 즉각 진화에 나섰다. 모두 즉각적으로 부인, 루머는 사실이 아님을 확실히 하고 있는 것. 전인화, 구준엽, 구혜선, 한예슬 모두 소속사를 통해 루머를 바로잡았으며, 구혜선은 트위터를 통해, 심은경은 언론 인터뷰에서 직접 해명하기도 했다.
이같은 루머의 끝없는 확산은 서태지와 이지아의 스캔들이 워낙 파괴력이 크기 때문이기도 하며, 서태지가 구체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면서 두 사람의 만남 및 결별 등에 있어 대중의 호기심이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 연예관계자는 "앞으로도 서태지와 관련한 엉뚱한 루머는 무수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워낙 파급력이 세다보니, 발빠른 대처가 필요할 것 같다. 서태지가 빨리 직접 나서서 이 사태를 진화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inny@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