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단맛보다 빵·젤리가 더 큰 적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4.28 17: 36

점착력 강해 입안에 오래 남아…바로 양치해야
[이브닝신문/OSEN=최승진 기자] 직장인 김모(32)씨는 세살배기 딸의 유치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고민이다.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원상태로 회복하는 것이 불가능해 어릴 때부터 각별히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어린 시절부터 시작한 양치질은 충치예방과 구강건강 관리를 위한 필수적인 방법이다. 올바른 양치질 만으로도 충치 발생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이가 나기 시작하면 양치질을 해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많은 부모들이 궁금해 하는 치약의 사용 시기는 삼킬 위험이 있는 아이들을 고려해 보통 뱉을 수 있는 연령부터 권장한다. 유아의 경우 완두콩 정도의 양으로도 관리가 가능하며 어린 아이들의 건강을 고려한 다양한 유아전용제품이 출시됐기 때문에 연령대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 1분 이상의 양치질로 청결히 관리해 주도록 하자.
간식 및 보통식을 시작한 시기의 아이라면 입 냄새 및 충치에 더욱 노출되기 때문에 치약으로 청결히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아이가 스스로 양치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각별히 지도해야 한다.
양치 외에 중요한 가정 구강건강 관리 방법으로 음식에 대한 관리가 있다. 일반적으로 충치를 유발하는 음식은 단맛이 강한 음식으로 한정해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단맛이 강한 음식보다 치아에 잘 달라붙는 빵, 떡, 비스킷, 젤리 류가 충치를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자녀의 간식을 고를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권지영 제니튼 이사는 “어린 아이들의 경우 끈적이거나 점착력이 강해 입안에 오래 남아있는 음식은 피해야 한다”며 “점착력이 강한 음식을 섭취한 뒤에는 바로 양치질을 통해 입안에 음식물이 오래 머무르는 것을 막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권 이사는 이어 “어린 아이들이 주로 먹는 간식 중 요구르트나 청량음료와 같은 당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한 뒤 바로 양치하는 것은 단단하지 못한 아이들의 치아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물로 입안을 헹궈낸 뒤 양치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shaii@ieve.kr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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