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프' 신동원, 송병구 잡고 MSL 8강 교두보 '확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4.28 18: 34

'택뱅리쌍'의 자리를 넘 볼 만한 강력한 경기력이었다. 디펜딩 챔프 '하이엔드' 신동원(20, 하이트)이 '택뱅리쌍' 중 한 명인 '사령관' 송병구를 제압하며 2연속 MSL 우승을 향한 일보를 내디뎠다.
신동원은 28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ABC마트 MSL 2011' 16강 송병구와 1세트 경기서 물량을 폭발시키며 손쉽게 승리, MSL 8강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반면 송병구는 가장 핵심 유닛은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 업그레이드를 제 때 활성화시키지 못하며 승리를 헌납했다.
경기 전부터 전대회 우승자와 최강 4인방 중 한 명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경기는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초반 별다른 교전 없이 중반으로 넘어간 경기는 송병구의 실수로 인해 너무나 쉽게 끝났다.

신동원은 중규모 부대의 히드라리스크로 압박에 나섰고, 송병구는 속도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질럿과 하이템플러로 방어에 나섰다. 결전의 순간 마나가 꽉 찬 송병구의 하이템플러가 제 때 사이오닉스톰을 뿌리지 못하며 전열이 무너졌다.
송병구가 가까스로 막아냈지만 신동원은 추가병력을 계속 보내며 송병구의 2번째 확장기지를 깨뜨리고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송병구가 남은 병력을 모두 이끌고 총공세에 나섰지만 신동원은 1시 지역서 뽑은 병력으로 송병구의 주력을 포위공격하며 승부를 매조지했다.
◆ ABC마트 MSL 2011 16강 1회차
▲ 신동원(하이트 엔투스) 1-0 송병구(삼성전자 칸)
1세트 신동원(저그, 5시) 승 <단테스피크SE> 송병구(프로토스,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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