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군' 이제동, 신예 김기현 꺾고 MSL 8강 '청신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4.28 19: 13

'3번째 MSL 우승을 향해'.
흠 잡을데 없는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죽음의 조를 돌파하고 MSL 통산 3회 우승에 도전하는 '폭군' 이제동(21, 화승)이 신예 김기현에게 선배의 매서운 맛을 제대로 보여주며 16강 서전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이제동은 28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ABC마트 MSL 2011' 16강 김기현과 1세트 경기서 뮤탈리스크 견제 이후 디파일러를 활용한 기막힌 후반 운영으로 완승을 연출하며 승리, 8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신예 김기현이 큰 실수는 없었지만 이제동이 완벽함으로 승리를 연출했다. 별다른 교전없이 중반으로 넘어갔지만 뮤탈리스크가 나온 이후 경기 양상은 시간이 지날수록 이제동 측으로 기울었다.
하이브 이후 디파일러가 추가된 이제동은 다크스웜과 플레이그를 동시에 활용하는 강력한 압박과 수비로 김기현에게 계속 피해를 누적시키며 경기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이제동의 결정타는 최근 저그들의 신병기로 떠오른 '퀸'. 히드라리스크 압박 이후 저글링을 운용하며 격차를 벌린 이제동은 퀸의 브루들링으로 김기현의 5시 지역을 제압하며 항복을 받아냈다.
◆ ABC마트 MSL 2011 16강 1회차
▲ 신동원(하이트 엔투스) 1-0 송병구(삼성전자 칸)
1세트 신동원(저그, 5시) 승 <단테스피크SE> 송병구(프로토스, 8시)
▲ 이제동(화승 오즈) 1-0 김기현(삼성전자 칸)
1세트 이제동(저그, 8시) 승 <단테스피크SE> 김기현(테란, 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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